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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보통 신체 검사에서는 발견하지 못합니다. 중증일 때에는 심신이 함께 지쳐 버리기 때문에 전신 쇠약 증세를 보이지만, 내과적인 검사로는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몇몇 신체적 질환은 마치 우울증에 걸린 것처럼 기분이 가라앉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를 신체 인성(身體因性)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이 상태가 우울증 또는 조울증의 우울 상태와 똑같은 것인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을 일으키기 쉬운 신체적인 병>
1) 내분비 질환,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2) 바이러스 감염증
3) 중추 신경 질환, 예를 들면 파킨슨병, 뇌동맥 경화증, 노인성 치매


이 중에서 특히 당뇨병은 조울증과 함께 발병하기 쉽습니다. 당뇨병 또는 피로감·체중감소·성욕 감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우울증의 신체 증상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당뇨병에 우울증이 겹쳐도 이를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는 내당능(耐糖能 : 류머티즘·공피증 등과 같이 온몸의 결체 조직이 계통적으로 침해를 받는 증후군), 예를 들면 전신성 홍반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통은 홍반 증상이 먼저 일어난 후에 우울 상태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때로는 우울 상태가 먼저 일어나기도 합니다.

<우울증 유발 원인이 되는 신체적인 병>
각종 신체적인 질환이 우울증 발병의 유발인자가 된다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신체의 병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유행성 감기 , 2) 감염 , 3) 출산 후 , 4) 만성 질환(폐결핵이나 암 등)

 
 
각종 신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을 계속해서 복용하면 그 부작용으로 우울 상태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우울증을 진단할 때는 우선적으로 우울 상태를 일으키기 쉬운 약제를 환자가 복용했는지 여부를 묻고 그 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뜻밖에도 환자들은 어떤 신체적인 병에 걸렸을 때 어떤 약을 어느 정도, 얼마 동안 계속해서 복용했는지를 잘 모르고 있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에 관해서는 어떤 약제를 어느 정도 복용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